
안녕하세요? 예비 새내기 여러분~ 저도 10년 전 이맘 때, 여러분과 같이 대학에 합격하고 꿈에 부풀어 입학만을 기다렸습니다. 죽을 것만 같았던 수능시험과 살 떨리던 면접을 통과하고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죠.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앗! 제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뭐, 딱히 소개할 것이 없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잘 나가는 대기업에 취직한 것도 아니고, 국가고시에 합격한 것도 아닙니다. 내세울 것 하나 없는 평범한 사람이죠. 다만 여러분들보다 10년 먼저 대학에 들어갔다는 것, 대학 생활을 미리 해봤다는 점 정도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런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최근의 대학이라는 공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들어서입니다. 제가 대학을 다녔던, 특히 제가 1학년 신입생이었던 98년도는 지금과 많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전이네요. 물론 제가 다녔던 대학시절이 무조건 좋았고 옳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생각했을 때, 10년이 지났지만 대학 새내기로서 꼭 변하지 않고 유지되었으면 하는 점을 얘기하고 싶네요.
인맥이 아니라 사람이 중요했습니다.
가장 먼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사람의 중요성입니다.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어느 정도 한정된 친구들만 만나잖아요? 그런데 대학에 오면 훨씬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선배들, 동기들과 MT도 가고 술자리도 같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죠. 그런데 최근의 인간관계가 너무 실용적이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어른들이 종종 얘기 하시는 ‘인맥이 중요하다’라는 말이 알게 모르게 우리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인맥보다 더 앞서는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나를 활짝 열어 놓고 보여주세요. 그럼 상대방도 마음을 활짝 열 것입니다. 바로 그 관계가 진정한 인맥이 아닐까 합니다. 인간관계를 나의 미래에 이익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면, 상대방은 얼른 알아차리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들어맞아 인맥을 형성하더라도 서로에게 이익이 안 된다는 판단이 들면 바로 인간관계를 끊어 버리는 모습을 가끔 봤습니다. 내 옆에 나의 마음을 열어놓고 보여줄 수 있는 사람 한명이 몇 십 명의 인맥보다는 더 소중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점보다 중요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사실 저는 학점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 그런 사람이 이런 말을 하려니 제 변명인 것 같아 부끄럽네요. 하지만 전 정말 대학 시절에서, 특히 새내기 시절에는 학점보다 중요한 그 무엇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동아리였습니다. 여행 동아리에서 활동했었는데 종종 수업 빼먹고 혼자 여행가기도 했었죠. 당연히 1학년 1학기 학점이 전성기 시절 선동열 방어율 수준이었습니다.(제 또래만 알아듣는 구식 유머인가요? 그렇담 죄송.^^;) 그런데 저는 가끔 새내기 시절의 제 학점을 떠올리며 혼자 싱긋이 웃을 때가 있답니다.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학점보다 중요한 그 무엇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새내기 시절에 한번 찾아보세요. 이것만 찾았다면 10년 후 여러분도 저처럼 새내기 시절을 떠 올리며 웃음 짓는 날이 올 것이라 100% 장담합니다.
그리고 그 무언가에 미쳐보세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한번 미쳐보세요. 초등학교 시절부터 12년 동안 한 번도 그러지 못했잖아요? 공부에 미쳐서 열심히 공부하셨다면, 공부에 미쳐보세요. 단 주어지는 커리큘럼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의 공부에 미쳐 보세요. 한분 한분이 찾은 그 무엇은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할 것입니다. 그것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평가받는가는 나중에 생각하세요. 시간은 많잖아요? 여러분이 찾은 것이 바로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좋아서 하는 것인데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미쳐서 즐길 수 있으면 그만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세계 최고가 되어있을 수도 있고, 그냥 취미가 될 수도 있겠죠.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미쳐서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내기 시절 1년만큼은 각박한 세상을 잊어봅시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여러분의 대학 1학년 시절은 평생을 통틀어 단 한번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짓을 하더라도 대학교 1학년이니까 라는 이유로 다 용서가 됩니다. 여러분의 자유로움을 극한으로 끌어올려보세요. 왜 철학자가 유명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사고를 극한까지 밀어 붙여야 한다고 하잖아요. 여러분은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입니다.
대학의 낭만과 같은 거창한 말은 하고 싶지 않네요. 사실 저도 잘 모르고, 요즘 시대와는 동떨어진 얘기 같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일 대학 새내기 1년. 10년 뒤 웃음지울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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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99학번이고 이번에 졸업하지만 요새새내기들은 예전처럼 놀지 않는다는것...
중고등학교때 이미 친구들과의 경쟁체제가 익숙해져있기때문에 우리때는
1학년이면 당연히(?) 놀아야 한다는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취업대비 학점관리를
1학년때부터 들어가기 때문에 피토한다는점...
대부분은 아니지만 예전에 비해 지금이 확실히 심해진것 같네요...
옛날말입니다. 뭔가 하나에 미쳐서 살다 보면, 졸업때 아무것도 아닌 자신의 존재를 깨닫게 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많은 학부제 시행 대학들이 1학년때의 성적을 가지고 전공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던데요..
1학년때도 맘껏 하고 싶은 무언가를 하기도 어렵지요.
정말 님의 말에 온몸으로 공감하지만
차마 후배들에게 꼭 그래야한다고 강권하기도 참 어렵습니다.
저 대학1학년때 동아리 선배가 자랑스럽게 하던 말이 생각나네요...
이 세가지중에서 하나만 잡아도 대학생활 성공한 것이다.
그것이 뭐냐면... 학점, 연애, 동아리.
연애에 미치고 동아리에 미치는 학생들도 좀 많았음 좋겠군요...
무한경쟁 뚫고 대학 졸업해도 인생 별것없다는 걸
지금 대학 새내기들이 좀 알았으면... 싶은 96학번이^^
(이거 원 12년전 대자보에 '복학생' 싸인 집어넣는 기분입니다만ㅋ)
저도 97학번이었다가 05학번으로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예전같지 않아요. 학부체제라 1학년때 놀수 없는 환경도 있구요, 우리 고딩때 대입 압박 받던것 처럼 요즘 대딩들 새내기때 부터 취업의 압박 장난 아닙니다. 그래서 학점의 압박 때문인지 대학교에서도 cheating이 장난 아닙니다.. 참 우울해요..
아 ~~ 내가 98학번이네. 그러고 보니 10년이 지났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한가지 입니다. 무엇이든지 하나만 잘하면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다는 겁니다. 이것 저것 다 하려 욕심부리지 말고 하나만 선택해서 그것만 죽어라 4년간 해보세요. 성공합니다.
안녕하세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마침 저도 대학생활에 관해 써둔 글이 있어서 ... 트랙백을 걸고 갑니다!
전 00학번이구요.. 대학생활벌써 8년째합니다. 쫌 챙피하죠.
대학생활... 그거 자신이 만들어가는거지요.
자신이 하고 싶은 거 자유롭게 하고 후회없이 살면 그게 최고인거같네요..
요즘 주위에 보면 똑똑한 사람 정말 많고 바보같은 사람도 정말 많습니다.
문제는 누가 먼저 자신의 장점을 살리느냐.. 누가 먼저 다른 사람보다 앞서나가느냐 인것같네요..
우리나라 축구만 봐도 알수있져.. 박지성 이영표 같은 선수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뛰어나고 실력좋으니까 유럽가서 축구하잖아요. 아무리 국내에서 유명한 선수라도 해외 나가면 실력발휘 못하고 오는 거 한마디로 우물안에서만 노는 거져..
앗 저도 96학번인데... 아직도 대학 새내기때의 순수한 마음이 남아있답니다. 그걸 알아줬으면... ㅎㅎ
아 그리고 대학생활은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마음을 열고 개방적인 태도로 하시는 것이 좀더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자신의 생활관리를 잘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죠.^^ 어렵겠지만... ㅎㅎ 결국 이것까지 잘해야만 대학생활 성공이랍니다.
화이팅 ~!
와우에 미쳐보세요... ㅋㅋ
이런 찌질이가 왜 안나타나 했다.
처음으로 이런 꼬리글 달아봅니다.
님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많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제가 안타까운것은 지금 새내기들이 맘껏 대학생활을 즐길수 있지못하는
학교정책이나 사회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대학교 1학년 선동율방어율에
그때는 동아리에 미쳐서 중간고사가 언제인지 기말고사가 언제인지 알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새내기들을 보면 안타까움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제가 만약 다시 새내기가 된다면 학점이 아닌 대학새내기만의 특권을
누릴것임니다.
대학을 입학하신 08학번 여러분들 학점이 전부는 아닙니다.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한번 찾아보세요 그리고 미쳐보세요
저는 대학교 1학년때 선배가 이런질문을 한적이 있습니다. "넌 왜 강원도가
강원도이고 충청도가 충청도인지 아냐구 ?" 전 무슨말인지 조차 몰랐습니다.
그래서 "강원도가 강원도니까 강원도이고 충청도가 충청도이니까
충청도지요" 이렇게 답을했는데 그 선배 대답이 "강원도는 강릉과 원주의 합성어
이고 충청도는 충주와 청주의 합성어이고 우리나라 8도강산이 합성어로
만들어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08학번 신입생 여러분 지리를 배우셨어도 우리나라 8도강산이 합성어라고
아시는분이 얼마나 계십니까 ?
학교에서 배우는것이 다가 아닙니다.
인생에 한번밖에 없는 신입생의 특권을 누리길 바랍니다.
이상 사회신입 00학번이었습니다.
난 그거도 무한경쟁하면서 한국지리
인강듣다가 배웠는데..
역시 무한입시경쟁에 따라올사람없어요
공부열심히다고 사람못사귀고 동아리나 하고싶은것
못한다는것은 편견아닌가요
그냥 공부열심히하면서
사람소홀히 하지않고 취미도 가끔하면 될것같은데.
여튼 공부와 학점이 가장 우선순위같은데요
사회나갔을때 안후달리게...
전 그거 중학교댸 배웠는데여 강릉 원주
청주 충주
전주 나주 모름? 장난치나..
강원도나 충청도나 뭐 이런 이야기를...
그런건 일반 상식 아닌가? 모르는 사람 있나?
많이 공감하는 바입니다만, 현실은 대학 입학 직후에도 맘껏 즐기고 놀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있지 않은 점이 아쉽네요...학부체제인 점도 있고 취업난이 요즘 더 극심해지고 있으니... 맘은 놀고 싶어도 남들은 취업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데 혼자 놀수도 없고 하니 너도나도 죽어라 공부하는 것 같네요...
나도 98학번.. 그때로 다시 갈수만 있다면..ㅠㅠ
88학번이 08학번에게 하고 싶은말
대학은 짧고 사회는 깁니다 . 대학 4년 평생을 같이할 확실한 뭔가를 가지고 사회나오지 않으면 인생이 고달퍼 질 수 있습니다.
완전 공감합니다! 대학생활은 사회인이 되기위해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동아리, 연애도 좋지만, 사회인으로서 지성과 자질을 갖춰가는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내 인생의 잣대는 아니어도 나의 노력을 보여주는것,, 바로 그건 학점이니까요. 이상 98학번의 공감입니다...
앞이 0~ 으로 시작하는 학번으로서 98학번 선배님 말씀이 옳게 들립니다!


은 수업+학점이 우선인 것 같아요.
저는 대학교 처음 들어왔을 때 교수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학 들어와서 딱 세 가지 미친듯이 해 보라고.
공부(독서 포함), 연애, 동아리 활동.
그런데 막상 목적대라 보니까 (사대생) 1학년부터 바쁘게 살았어요.
복수전공이다 뭐다, 기숙사 입사다 뭐다 하면서요.. (성적이 좋아야 가능하거든요
방학 때 여행 한 번 제대로 못 가고 알바에, 계절학기 등등;
너무 몰아세우면서 살았습니다.
덕분에 취업은 했지만, 그래도 내 대학 생활이 이게 끝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적어도 저학년 때는 아르바이트 열심히 해서 해외여행도 가 보고,
선배들이랑 동기들과 모여 진탕 술도 마셔보고 ! (저도 저학년 때는 그랬어요
체육대회 때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응원도 했어요.
.. 그래서 그나마 아쉬움이 덜 남는 것 같지만-
요즘 아이들(
뭘 하자고 해도 득이 되지 않으면 움직이질 않네요.. ㅠ_ㅠ
괘씸하다가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취업이라는 커다란 관문을 넘어야 할 후배들이기에 정말 "놀기"를 강권하지 못하는 게 씁쓸합니다.
모두들 "뭘 해 먹고 살지, 뭘 하면 잘 살 수 있을지" 의 걱정과 부담이 줄어든다면,
조금 더 잘 놀고 잘 즐길 수 있을 텐데...
아쉬운 마음입니다.
여튼 지나고 나면 알게 되고, 후회하겠죠-
공감하는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오마이갓-
10년이 지났다는거에 만감이 교차할따름입니다.
저도 동아리 시절이 생각나네요.
다양한 종교체험을 했었죠.
불교동아리, 가톨릭 동아리, 그리고 아가페.
이런게 허용되는 곳은
오직 동아리 뿐이었어요.
아직 무종교의 기쁨을 누리는 자..
98학번이 신입생일땐 취업걱정 안했을겁니다.
08학번은 신입생일때부터 취업걱정 해야합니다. 사회가 바뀐거죠. 엄청난 경쟁 구도로 전환하였습니다. 부지런히 하세요. 놀면서 그냥 취업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닙니다. 이제는 1학년때 잘 놀았다~ 가 자랑이 아닙니다. 아직 철이 덜든거죠. 뭘해도 좋으니 공부는 꾸준히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98학번은 IMF 터진때라, 그때 졸업하는 94학번, 그담 95학번도 피봤지만, 98학번도 졸업후 취업때문에 진짜 취업잘되는 학과로 원치않게 갔던 학생들도 많았어요. 00학번께서는 조금 잘못알고 계시네요.ㅠ.ㅠ
00학번님
94학번터는 정말 피보았던 학번들입니다.
98년도 N분이 말씀하신것처럼 YS군이 일단 배쬐라식의 외화를 끌어서서 한국이 심하게 비틀거렸지요.
아직 대학생이신 분들은모르겠지만 IMF는 다끝났다 생각하시지만 지금 취업전선에 있는분들은 다 죽을 맛입니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대학가서 반드시 연애, 공부, 동아리 이런거 다해봐도 됩니다 후회없이 하십시오.
하지만 대학가서 분명히 해야될것은 하나라도
딱 하나라도 배워서 나오셔야됩니다.
하다 못해 체력이라도 늘려서 나오십시오.
노가다라도 하셔야됩니다.
이글보고 많이들 비웃겠지만 현실입니다.
저두 00학번이네요. 일단 반갑구요..^^
대학이 수학의 대장으로 일컬어지던 시절도 있었겠죠. 지금은 다들 취업때문에 1학년때부터 피터지는 경쟁을 하지만요...
저두 복수전공에 실험실에..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지만요... 지금 후회되는건... 새내기때.. 전공수업이 거의 없는 1학년을 그냥 보냈다는 것입니다.
뭔가 특출난 일을 해보는 것도 취업을 위해 도움이 될만한거구요... 그래서 저는 어린 친구들에게 해보고 싶은건 꼭 하는 일년이 되라고 말해준답니다...^^
취업말고도 세상에는 가치있는 일이 많아요~!
글쎄요..
저같은 경우는 1학년 선동렬 방어율했지만, 결국 4점대로 졸업을 했답니다.
물론 전역 후 매운다고 고생 좀 했지만요.
하지만 그 무엇보다 1학년때 동기들과 함께 했던 추억만큼 값진 것을 대학에선 찾을 수 없었던 것 같네요.
1학년부터 취업준비라.. 좀 씁쓸한 말이네요.
공부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신입생때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주어진 시간이 많은 만큼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저도 00학번입니다. 반갑습니다.
대부분 00 학번 이미 취업해서 잘 다니고 있는 가운데
저는 아직도 휴학에 한학기가 남아있는 취업준비생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놀았냐구요? 놀았다며 놀았다지면
TOP 에 들정도로 놀진 못했습니다.
연애.. 몇번하고 한여자와 정말 오래사귀다가 헤어졌습니다.
동아리.. 1학년때 정말 열심히했죠. 2학년때부턴 흐지부지 해지더군요. 복학했을때는 저만큼 멀어져있구요.
대학때 무엇을 할것인지 확실하게 목표를 세우세요
목표없이 허송세월 보내지 말라고 정말로 충고해드리고 싶습니다.
무한경쟁이고 뭐고 좋습니다. 무한 경쟁 속에서도
또다른 자신을 발견할수 있을것입니다.
정말정말 하나라도 더해보고, 결심만하는걸로 끝난것이 아닌 조금이라도 실천해보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1,2학년때의 경험은 소중한것입니다. 그때 소중한 경험들이 20대 아닌 평생을 좌지할수 있을수 있습니다.
다양하게 살아보세요.
올해 대학에 들어가는 08학번입니다^^
다음 홈페이지를 돌아다니다가 제목을 보고 우연히 읽게 되었어요
글을 읽다보니 무언가에 미쳐보란 말이 정말 와닿습니다
1년만큼은 다른것들 경쟁하고 눈치보지 않고 하고싶은것을 마음껏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요^^
1학년은 무엇을 해도 용서가 되는 시기라는데 공감이 듭니다.
앞으로 살면서도 항상 그때가 그리워지도록 하는
무엇인가를 만들어 보시길 바래요.
제가 다닌 학교에선 '1학년은 놀아도 된다'한 건 저희 학번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아요.
학제가 00부터 바뀌면서, 00들은 99학번 말 믿고 놀(다 망했)고,
01들은 00보고 저러면 안 되는구나 하면서 공부했지요. -.-
점점 각박해지는 대학문화를 보면서,
학교 제도가 그렇고 사회 분위기가 그러니 후배들이 놀 수가 없겠다는 생각도 들고,
다들 조금씩만 여유를 찾으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먼저 그러기가 쉽지 않은게, 경쟁체제의 무서움이겠지요..
결국은요, 학점 관리 안 하다가 나중에 학점 때문에 후회할 수도 있는 거고,
한편 학점 등 스펙에 목숨 걸다가 나중에 되돌아보면서 지금까지 뭐했나, 할 수도 있는 거예요.
당장은 뭔가 놓친다는 생각이 들어도, 대학교 때 밖에 할 수없는 무언가를 해보았으면요.
01까지라고생각합니다^^
저도 제 나이또래보다는 늦게 아직도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학점이 중요하다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만약 취업후에 확고한 목표가 대기업 입사거나 학점이 관건인 일이라면 당연히 학점을 충실히 따야 겠지만 저는 좀 더 자유분방함을 즐겨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보통 대학 새내기때는 아직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빠져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그게 결국 실패로 끝날지언정 그것으로 얻는 교훈은 빠듯하게 학점 관리만 하며 대학생활을 하고 취직을 하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4년은 인생에서 아주 잠깐입니다. 대학 4년동안 배운 것으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생은 길고 할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꿈을 갖고 좀 더 열정적으로 접근하는게 후회없는 삶을 사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98학번으로서 윗 분의 내용에 공감합니다.
전 1학년땐 정신 못차리다가 군대 갔다와서 제 목표를 향해 올인해서 현재 미국서 유학하고 있습니다. 제 꿈을 향해서요....
학점도 인맥도 좋아하는 일에 빠지는 것도 모두 다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것에 앞서, 자신의 삶의 방향을 먼저 고민해보는 시간이 가장 필요한 것 같습니다. 목표와 목적이 분명하다면 무엇을 해도 일관되게, 자신있게 할 수 있을테니까요...
우리나라 교육상 고등학교 때 까지 정말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할 여유조차 없지요... 그러다 보니 정말 자신이 하고 싶고 잘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대학을 결정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건 98년때나 지금이나 똑같은거 같습니다.
무엇을 하면 정말 자신이 열심히,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기로 1학년 시기 이상 좋은 때가 없는것 같습니다.(남자분들은 1학년 마치고 군대 가서 깊이 고민해도 좋구요...^^
무엇을 하든지, 자신이 주체가 되어 꿈을 갖고 열정적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위엣분 말처럼 4년 정말 잠깐입니다. 윗 분의 말씀대로 대학 4년을 가지고 평생을 먹고 살아야만 하진 않는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4년을 잘 준비하면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것 같습니다. 현실도 꿈도 다 중요합니다. 이제 성인으로서 처음 발걸음을 내딛는 그 앞에서 현실적인 목표와 꿈을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1년이 되길 바래요....
제목만 보았는데도 내용이 대강 떠오르더군요...^^ (대충 예상과도 맞구요 ㅎㅎㅎ)
정작 당시 스스로는 잘하진 못했지만 10년, 15년 생활한 경험에서
이랬더라면.. 하는 일종의 삶의 지혜가 나도 모르게 생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요... 사회에 나올 준비(요즘 말하는 취업준비 겠죠? 학점, 영어 같은거..)
를 제대로 못했던 그 시절이지만 또한 사회에서 요긴한 무언가를 얻었던 대학
시절이었다는 생각이 되네요
사실 지금 신입사원들 보면 '지식'은 있으나 '지혜'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특히나 창조성과 종합사고를 요하는 기획업무 등에 필요한 자질을 가진
후배를 찾기가 너무 힘들어요...
논술마저도 과외로 해결되는 시대에 많은 것을 요구하는 자체가 이상할 지
모르지만 해가 갈수록 '지혜'를 갖춘 후배가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영어, 상식, 학점에 몰두해야만 하는 슬픈 후배들의 현실이 와 닿기도 합니다.
지혜는 다양한 지식과 함께 그것을 함께 나눌만한 사람들을 필요로 하더군요..
그래서 짧은 시간에 쌓을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같은 사건을 두고도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스스로가
성숙해짐을 느끼는 희열... 요즘 대학에선 기대하기 어려운 로망 같은 것일까요?
사실 취업이 어려운게 문제지 취업요소로 제시되는 것들 회사와서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고 봅니다(적어도 인사부서에서 다년간 경험한 바로는)
저 스스로는 채용기준이 바뀌어도 한참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실무에서 적용하기가 힘들다는 것도 많이 우울하게 하구요...
예를들어 1년에 영어 대화나 보고서 한장 쓰지않는 부서가 90%가 넘는다는
자체조사결과(내수전문기업이라 그럴까요?)에도
2MB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윗분들을 설득하기는 참 어렵네요 ㅠㅠ
(그런 윗분 토익 500점대 입디다 ㅠㅠ)
이글을 읽으면서 저와 같은 선배들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바꿔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대학문화라는 것이 다시금 생겨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토론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학문의 장이 되도록...
가장 대학문화를 해치는 주범인 획일적인 기준의 취업요소들부터
과감히 개혁해 나가고자 다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않다는거...
1년내내 열심히놀고 중간고사 기말고사 방어율기록했다그러면
난 분명 개념이아직없는사람이라고 할것같은데..
그렇지않나요 요즘 사람들 ?...
97까지는 얘기가 통하는데...
98부터는 애들이 좀.....
세대차이인가....
IMF겪은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의 차이...
97이나 98이나.. ;;
위에서 보면 그게 그거입더이다.
경희대 학생이 08학번 후배들에게 드리는 글 (발췌)
1.프롤로그
드디어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된 경희대학교 08학번 후배님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두들 고등학교에 입학한 게 엊그제 같으실 텐데 시간이 참 빠르지요? 저는 여러분들보다 조금 더 일찍 대학생이 된 언론정보학부 06학번 이윤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제가 여러분처럼 예비대학생일 때를 떠올리니 가슴이 설렙니다. 술은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고, 아침 해가 뜰 때까지 ‘네이트온’을 하더라도 지치지 않던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을 해도 마냥 즐거운 말 그대로 새내기였으니까요. 그러나 때로는 진지하게 제 삶에 대해, 그리고 대학생활에 대해 고민을 해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때까지는 그저 대학교만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란 걸 조금이나마 깨달았었으니까요.
지금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물론 모든 분들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대부분 한 번 쯤은 대학생활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보셨을 겁니다. 제가 지금 긴 글을 쓰려는 이유는 그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 후배님들에게 대학생활과 함께 나아가 인생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이 글을 읽고 여러분들 중 단 몇 명이라도 한 번 쯤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저도 지금부터 이 글을 쓰면서 저의 대학생활 절반에 대한 반성과 함께 앞으로 남은 절반의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내용이 많을 것 같아서 번호를 붙여 내용을 세분화 했습니다. 나름 우선순위에 따라 나누기는 했지만, 모두가 대학생활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니 꼼꼼히 읽어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글이 길어진 점 양해해 주세요.
2. 당신의 지배가치는 무엇입니까?
지금 제 눈앞에 08학번 후배님들 100명이 앉아있다고 가정합시다. 그리고 그들에게 “꿈이 있는 사람은 일어서세요.”라고 묻겠습니다. 그러면 약 97명 정도가 일어설 겁니다. 이어 “꿈에 대한 구체적인 목적과 계획이 있는 사람만 남고 나머지는 앉으세요.”라고 묻겠습니다. 이때는 절반 이상이 그냥 앉을 겁니다. 남은 사람은 약 20명 안팎이 될 겁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자신의 계획에 구체적인 기간이 포함돼 있고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만 남고 나머지는 앉으세요.”라고 묻겠습니다. 아마도 1~2명만이 남을 것입니다. 이것은 실제 모 대학교에서 시간관리 특강에서 있었던 내용을 재구성 한 것입니다.
여러분. 시간은 누구에게나 24시간입니다. 부자에게 25시간을 주고, 가난한 사람에게 23시간을 주지는 않습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24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바뀌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지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우니까요. 실천을 못 하는 주된 이유 중에 하나는 우리에겐 아직까지 ‘지배가치’란 게 없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한국리더십센터에서 주관하는 시간관리 세미나에서 하이럼 스미스씨의 특강을 들었습니다. 그는 지배가치란 “목숨을 걸 만한 인생의 구체적인 목표와 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마스터플랜.”이라고 했습니다. 그가 제시한 예는 아주 독특합니다. 그는 청중 한 명을 일으켜 세운 다음 이렇게 물었습니다.
“지금 당신과 나 사이에 빌딩을 건설할 때 쓰는 철골구조물인 I빔이 있다고 합시다. 만약 내가 당신에게 100달러를 준다면 이리로 오시겠습니까?”
“네, 당연히 가야죠.”
“그렇다면 상황을 바꿔보죠. I빔이 쌍둥이빌딩 사이에 걸쳐 있습니다. I빔 아래로는 깨알만한 자동차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자, 이제 당신이 여기로 건너온다면 10,000달러를 주겠습니다. 오시겠습니까?”
“아니요. 미치지 않고서야 건널 리가 없죠.”
“100,000달러를 드리죠.”
“싫습니다.”
“좋습니다. 당신에겐 자녀가 있습니까?
“네. 아들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 당신 아들의 머리를 잡은 채 I빔 끝에 서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지금 당장 이리로 건너오지 않는다면 당신의 아들을 빌딩 아래로 던지겠습니다. 오시겠습니까.”
“네, 네. 지금 당장 가겠습니다.”
“이게 바로 당신의 지배가치입니다. 가족들의 안전과 행복 말입니다.”
글재주가 없어 현장의 상황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이 피식 웃으면서 I빔 건너기를 거부하던 남성이 아연실색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배가치의 위력에 대해 공감을 했습니다. 내용이 복잡한가요? 단순화 시켜보죠. 꿈꾸는 사람은 언젠가 그 꿈을 닮아간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꿈이 있다는 건 대단한 축복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 중 구체적인 꿈을 갖고 그것을 실천해 나아가시는 분들이 몇이나 됩니까? 혹시 점수에 맞춰서 대학교에 입학하지는 않았나요? 꿈만 꾸고 시간이 흐르면 그것이 이뤄진다고 생각하셨습니까?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진지하게 자신의 지배가치, 삶의 목적, 꿈에 대해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을 추천합니다. 홀로 이틀 정도 여행을 떠나시기 바랍니다. 조용한 곳에서 진지하게 자신의 지배가치와 인생의 마스터플랜 초안을 잡으세요. 구체적인 시기까지 명시하면 더욱 좋습니다. 저는 이 작업을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했는데, 완벽하지는 못해도 굉장히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구체적으로 하려면 어려우니 큰 지배가치부터 시작해서 하위단위로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I빔을 건너면 꿈을 이뤄준다고 했을 때 나는 목숨을 걸고 도전할 수 있을까?”
만약 건너셨다면, 남은 건 실천뿐입니다.
3. 남들과 똑같이 살아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모두가 똑같은 시험을 봅니다. 모두에게 같은 기준으로 객관적인 점수가 나옵니다. 그리고 대학은 그 점수를 토대로 학생을 뽑습니다. 혹자는 이 과정이 마치 산업사회의 컨베이어벨트 시스템을 보는 것 같다고 평가합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그 컨베이어벨트 속의 부품 하나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제 삶의 목표 중 하나는 ‘남들과 똑같은 길을 가지 않고, 오직 내가 개척한 새로운 길만을 가겠다.’는 것입니다. 좀 거창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곰곰이 따져보면 저렇게 하지 않으면 정글사회 속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기업의 인력수요는 제한적입니다. 첨단기술 덕분에 오히려 줄고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대학 졸업자 수는 어떻습니까? 과거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살아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나마 우리가 조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건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 어느 정도 방향을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성공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삶이 평범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유추해보면 지금처럼 모든 학생들이 하듯이 똑같은 방식으로 공부하고, 대학생활을 해서는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대폭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래 몇몇 학생들이 여러 가지 해야 될 것들을 글로 써놨더군요. 자세히 읽지는 못 했지만, 아마 중요한 것들일 겁니다. 문제는 그것이 여러분의 삶을 평범하게 만들어줄 수는 있지만, 성공적인 삶의 원동력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겁니다.
너무 추상적인 얘기만 늘어놨나요? 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제 꿈은 정치전문기자가 되는 것입니다. 오래된 꿈이죠. 그래서 저는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대학생활을 보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말입니다. 언론인이 되는 과정 또한 철저하게 분석했습니다. 거기서 알아낸 것은 대부분의 언론고시생들의 패턴이 1학년 때는 평범하게 놀다가, 2학년 때는 무언가 하려고 하는데 무엇을 할 지 몰라서 갈팡질팡 하면서 토익을 시작하고, 3학년 때는 슬슬 긴장이 되고 학점을 관리하며 인턴기자나 공모전을 준비하는 데 지지리도 안 되고, 4학년 때는 돌아보니 책을 읽은 것도 아니요 인턴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요 남은 건 열심히 재수강해서 올려놓은 학점과 토익점수 뿐이고 급한 마음에 휴학하고 언론사마다 원서를 내는데 면접을 보기도 전에 탈락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심했습니다. 남들과는 정반대의 순으로 준비하기로 말입니다. 목표는 ‘1학년 때 기사공모전을 준비해 감을 익히고 2학년 때 수상을 한다.’, ‘2~3학년 때는 중앙일간지의 정치부에서 인턴기자를 한다.’, ‘졸업하기 전까지 정당이나 선거캠프에서 일을 한다.’ 등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보통은 3,4학년 때 준비하는 것들을 저는 계획은 예비대학생일 때 세웠고, 대학생이 된 후에는 본격적으로 실천했습니다.
결과가 어땠냐고요? 1학년 때 완벽하게 끝냈습니다. 중앙일보 기사공모전에서 수상했고, 열린우리당<現대통합민주신당> 부대변인으로 정당과 선거캠프에서 활동했고, 1학년 겨울방학 때 중앙일보 정치부에서 인턴기자를 시작해 지난해 5월까지 활동했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짧은 기간 내에 목표를 완수할 수 있었던 건 매우 체계적인 계획 덕분이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삶을 살면서 다른 학생들보다 영어실력이 뒤처지는 등의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처음 계획을 세울 때 이러한 단점은 훗날 충분히 극복 가능한 리스크로 기록했습니다. 오히려 3,4학년 때는 다른 걱정 없이 영어와 상식에만 집중하면 되니까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1번에서 언급한 구체적인 지배가치와 인생의 마스터플랜을 만들되 남들과는 차별성을 가지라는 겁니다. 기껏 어렵게 만든 인생계획대로 실천했더니 비슷한 사람이 넘쳐난다면 섭섭하겠지요? 지루하게 사는 건 젊음에 대한 죄라지 않습니까. 다시 오지 않는 대학생활을 남들과는 다르게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4. 학교선배 너무 믿지 마세요.
지금까지는 너무 거창한 이야기만 늘어놓은 것 같습니다. 아마 상당수의 학생들은 바로 스크롤바를 내렸을 겁니다. 자, 이제부터는 조금 더 구체적인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수많은 선배들과 만나게 됩니다. 상당수의 학생들은 미리 대학생활을 경험한 선배들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때로는 진지한 인생 상담을 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이러한 대학교 선후배 문화는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쉬운 건 대학교의 모든 선배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그런 선배가 아니란 겁니다. 제 동기 중 한 명은 “1학년 때는 대학생활을 즐기면서 그동안 억눌린 자유를 만끽하는 게 좋다.”는 선배의 말만 믿고 강의 빠지면서 신나게 놀다가 학점은 거의 시력 수준이고 남은 건 하나도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이 직접 겪어보시면 알게 될 겁니다. 술을 한 잔 하더라도 여운이 남는 선배를 가까이 두시기 바랍니다. 다음 날 술이 깼을 때 후회를 하지 않을 정도로 배우는 게 있는 선배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문제는 학교생활 외적인 부분에 대한 정보입니다. 아무래도 선배들이 신입생들보다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결코 현직에 있는 사람이 아니란 걸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제가 예비대학생 시절 선배들과 술을 마신 적이 있는데 그 때 대화의 화제가 언론고시였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니 상당수의 내용이 사실과는 전혀 다르거나 그저 자기 개인 생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문제는 그 자리에 있던 신입생 상당수가 그 선배의 말을 곧이곧대로 따랐다는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제가 선배들을 멀리하라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선배의 말은 참고하되 무비판적으로 그대로 수용하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제 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자신이 목표로 하는 분야에서 존경할 만한 사람과 친해지는 것입니다. 언제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관계로까지 말입니다. 그 분이 학교 선배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얼마든지 진정한 선후배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세요.
5. 인맥관리를 시작하세요.
인맥관리는 취직한 다음 시작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인맥관리는 어렸을 적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왜 인맥이 중요한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단적인 예로 한 취업포털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취업에 도움을 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많이 친한 사람이 25%정도인 반면, 조금 아는 사람이 60%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대학생 때부터 할 수 있는 인맥관리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우선은 명함을 만드세요. 경희대 홈페이지 가면 로고 이미지 파일이랑 있을 겁니다. 그거 인터넷 명함제작사에 보내주면 2만원 내외로 고급 명함 500장 받을 수 있습니다. 경희대 로고를 크게 넣어주시고, 학과 학번 등을 써 주시면 좋습니다. 뒷면에는 출신 고교 등 간단한 이력을 넣어주시거나 멋진 문구를 넣어도 좋습니다. 이어 명함첩을 사세요. 1만원이면 좋은 거 살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카테고리를 나누세요. 저의 경우 1번은 정계, 2번은 언론계, 3번은 재계, 4번은 법조계, 5번은 학계 이런 식으로 나눴습니다. 시작부터 너무 거창한 거 아닌지 걱정되시나요? 자 한 번 볼까요. 우선 교수님들 명함 챙기는 선배 봤습니까? 저는 매 강의가 끝나면 교수님을 찾아가 명함을 받습니다. 그리고 명함에는 교수님의 특징과 함께 했던 일 등을 간략히 기록합니다. 이것만으로도 1~2년 후에는 명함 수 십 장이 생기겠죠? 더구나 겸임교수님 같은 경우에는 외부직책이 있기 때문에 학계 외의 인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학생이 되면 여러 가지 활동을 하실 겁니다. 인턴사원, 홍보모델 등 여러 가지가 있죠.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 인맥을 쌓는 게 중요합니다. 덧붙여서 이러한 활동에 대해 조언을 하자면 별 도움이 되지도 않는 거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끔 몇몇 학생들을 보면 별것도 아닌 이력 쌓는 것에 중독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이마트 캐셔 아르바이트를 이마트 인턴이라고 써놓은 학생도 봤습니다. 자기계발에 큰 도움이 되거나, 자신이 꿈꾸는 분야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 활동은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걸 명심하세요. 특히 허울뿐인 것들을 잘 가려내는 게 중요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요. 학교생활, 외부활동 등을 조금만 하다보면 어느새 각계각층의 여러 명함들이 쌓일 겁니다. 그거 폼으로만 모으지 마시고요, 가끔은 기억에 남는 교수님이나 동료들에게 이메일이라도 보내시기 바랍니다.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훗날 그러한 작은 인연의 끈이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방법들은 굳이 대학생에게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만 하더라도 사회에 나가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6. 말하기 연습이 필요합니다.
후배님들. 제가 당당히 조언해드리고 싶은 것 중 하나가 토익공부를 하기 전에 말하기 공부를 하라는 겁니다. 다른 선배들의 조언과는 많이 다르죠? 대학교에서는 고등학교와 평가방식이 다릅니다. 특히 대부분의 강의에는 프리젠테이션 발표가 중심을 이루게 됩니다. 또한 교수님과 학생들 간의 토론도 자주 벌어집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취업에서 토익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면접과 집단토론, 즉석 프리젠테이션 등입니다. 예전에 들었던 강의 중에는 발표점수가 50%, 시험성적 40%, 출석 10%이었던 것도 있었습니다. 이는 시험만으로는 점수를 잘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말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타고나는 능력이 30이라면 나머지 70은 얼마든지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연습을 했는지 알려드리지요. 제가 본격적으로 말하기 연습을 시작한 건 고등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우연히 방송국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기회를 얻었는데 그 때부터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100분토론, 심야토론, 뉴스, 브리핑 등 각종 말하는 것과 관련된 영상을 분석하고 반복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심지어 엘리베이터나 화장실에서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거울이 있는 곳에서는 거울을 보면서 마치 내가 토론프로그램의 패널이 된 것처럼 상상하며 발언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가끔은 친구들 앞에서 스피치를 해보기도 하고, 일부러 선생님의 주장에 반론을 펼치며 반박하는 연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넘게 매일 노력하니까 어느덧 저는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의 메인패널로 또 수 십 명의 기자 선배들 앞에서 브리핑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노력도 없이 거저 얻어지는 건 없습니다. 특히나 말하기 연습의 경우 지금이 아니면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나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거창한 거 필요 없습니다. 매일 부모님 앞에서 1분 동안 특정 주제에 대해 브리핑을 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아니면 친구들과 모여서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7. 신문은 꼭 읽으세요.
아직까지는 빠른 시간 내에 가장 깊이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의 대표는 신문입니다. 신문이 왜 중요한지는 고등학생 때부터 논술시험 준비하면서 귀가 닳도록 들었을 테니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그럼 어떤 신문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우선은 중앙일보와 경향신문을 추천합니다. 조선일보는 지나칠 정도로 보수적인 신문입니다. 또한 자주 사실을 왜곡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글을 맛깔스럽게 비틀어서 잘 쓰고, 정보력이 좋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동아일보는 사실상 제2의 조선일보나 마찬가지입니다. 중앙일보 역시 보수적인 신문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신문입니다.
대표적인 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널리즘의 기본은 ‘팩트’입니다. 그런데 지난 신정아 사건을 보면 조선일보에서는 팩트가 상당수 실종되었습니다. 대신 추측성 시나리오 보도가 난무했습니다. 아마도 이럴 것이다, 이렇게 될 것이다 등의 헤드라인이 달린 기사가 다행히<?>도 맞아떨어지기는 했지만, 저널리즘 측면에선 큰 문제였습니다. 반대로 중앙일보는 대부분 인용부호를 사용해 보도했습니다. 즉, 취재원이라는 ‘팩트’를 중심으로 보도한 것입니다. 삼성이라는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보수신문 중에서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부에 한겨레, 경향신문 출신 경력기자 선배들이 많기 때문에 내용면에서도 훨씬 괜찮습니다. 그리고 경향신문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오죽했으면 최장집 교수가 공개적으로 칭찬했겠습니까. 자금이 부족해 조·중·동처럼 막강한 정보력을 발휘할 수는 없지만 그 부분만 빼고는 흠 잡을 데 없습니다. 제가 한겨레보다도 추천하는 신문입니다.
신문을 읽을 때는 기본적으로 'Z'읽기를 하셔야 합니다. 이는 왼쪽 상단부터 중요한 기사가 배치되기 때문입니다. 다 읽을 필요는 없고요. 중요한 것들만 선택해서 읽으시면 됩니다. 또한 기사는 헤드라인에서 기본적인 정보를 주고, 첫 문단인 리드만 읽어도 내용파악이 가능하므로 굳이 끝까지 읽는다고 더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단순 사건·사고는 간단히 훑으셔도 됩니다. 집중해서 읽어야 할 부분은 칼럼입니다. 특히 글을 맛깔스럽게 쓰기로 유명한 필진들의 칼럼은 스크랩해서 볼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실제 좋은 표현은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조금 덧붙여서 경제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매일경제를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에 비해 훨씬 신뢰도와 구독률이 높은 신문입니다. 거기다가 대학생의 경우 50% 할인도 해줍니다. 미디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는 미디어오늘을 추천합니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싶은데, 그렇게 되면 신문만 갖고 몇 시간은 글을 써야 될 거 같아서 여기서 정리하겠습니다.
8.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책 제목입니다. 한 번 읽어봤는데 재테크 입문서로는 괜찮더군요. 제가 재테크를 강조하는 건 단순히 돈을 불리는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닙니다. 자신의 돈을 투자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세계경제를 바라보는 눈을 갖고, 경제지식을 쌓는 게 훨씬 더 중요합니다.
제가 올해로 주식투자 4년차입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꽤 됐네요.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자기 돈이 걸려있는데 허투루 하겠습니까? 물론 대부분 초반에는 허투루 하기도 합니다. 소문에 주식을 사고팔고, 펀드에 넣었다가 뺐다가를 반복합니다. 그러나 제대로 한 번 깨지고 난 다음에는 정말 열심히 경제공부를 하거나 아예 재테크를 포기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다행히도 전자의 경우였습니다.
국제정치학을 공부하게 되시면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쌍둥이 적자가 국채에 의해 어떻게 유지되는지, 중국이 왜 그렇게 많은 미국 국채를 보유하는지 등 사실상 국제정치학 자체가 금융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특히 경제학이나 경영학을 공부하게 될 학생들은 주식투자를 하면서 조금씩만 공부를 하면 경제학 10번 수강한 학생보다 나을 겁니다. 백날 교재에서 대차대조표 공부하면 뭐 합니까? 직접 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인이라는 마음을 갖고 꼼꼼하게 사업보고서와 대차대조표 등을 한 번 살펴보느니만 못 할 텐데요. 결론은 정치학 전공을 하든, 경제학이나 경영학을 전공하든 제대로 공부하면서 주식투자 한 번 해보라는 겁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주식투자는 ‘투기’나 ‘도박’이 아닌 철저한 가치투자를 의미합니다. 가치투자의 개념이 생소하신 분들은 ‘이채원의 가치투자’, ‘한국형 가치투자전략’ 등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박현주 회장의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도 읽어볼만한 책이네요. 더불어 토마스 프리드만이나 장하준, 박경철 등이 쓴 책들도 소개하고 싶은데 너무 많네요. 책에 대한 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작년 한 해 1,000만원 가까운 수익을 올렸습니다. 비록 올 초 찾아온 조정으로 절반을 날렸지만, 산이 높으면 골도 깊기에 그다지 걱정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좋은 우량기업 주식을 싸게 살 수 있었는데, 현금이 적어 못 산 게 아쉬울 뿐입니다. 아참! 올해의 핵심 주식은 삼성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우리금융, 미래에셋증권 등입니다. IT,금융,자동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식이 비싸서 못 하겠다고요? 적립식펀드나 단 돈 1,000원으로도 우량주식을 살 수 있는 ELW를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9. 에필로그.
여러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와 조언해주고 싶은 게 참 많았는데 막상 쓰려니까 생각보다 힘드네요. 아마 이 이상 쓰면 반도 안 읽고 스크롤바를 내리시는 분이 태반일 거 같기도 합니다. 이미 그러신 분들 많죠?
저는 개인적으로 참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지금은 인턴기자 시절 쓴 기사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돼 재판을 받는 중이라 군 입대도 못하는 처지입니다. 1심에서 무죄판결 나왔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긴 하지만 여름이 오기 전에 다 끝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참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여러 차례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제가 믿었던 신념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저를 일으켜 세운 건 제 자신의 ‘지배가치’였습니다. 간절히 원하는 제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누구보다 성공해서 당당히 내 삶을 즐기겠다는.
앞으로도 저나 여러분들의 인생에 수많은 고비가 찾아올 것입니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바로 여기서 나타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수많은 고비가 찾아와 넘어져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로 일어서지만, 실패하는 사람들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립니다. 천천히 가는 것보다 멈춰서는 것을 두려워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후배님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기회가 된다면 훗날 못 다한 말들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후배님들이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경험하는 새내기가 되길 바라며, 굿럭!
2006년 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제 곧 경희의 봄이 다시 찾아오겠지요.
벚꽃놀이 신나게 즐기셔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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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실현되지 않는 원인은
그것이 비현실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다케우치 히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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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씀에 100%동감입니다.
선배 말 너무 믿지 마세요
이 글의 전문을 보고 싶은데
어디서 볼 수 있나요?
글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글이지만 추천신문 대목이 에러다.
이미 자본의 노예가 되어버린 삼성일보.. 매경..
거기서 기자 생활 하시느라 힘드셨죠?
학점 인맥 경력.. 사회의 진실과 정의..
대학생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추구해야 할 가치는
과연 어떤 것이어야 할까?
음. 저 94학번 학창시절 전 98학번도 우리랑 다르게 무지 열심히 공부한다 생각했는데. 98학번분께서 선동열 방어율이라 하시니. 몸둘바를.. ^^;
제가 97학번이라 98학번이라고 하면 푸릇푸릇하고 귀여운 동생들..이런 기억이 아직도 있는데 벌써 98학번이 10년 터울의 후배를 만나는 때이군요. 시간이 진짜 빠르네요. 지금은 10년 전 그때랑은 많이 다를까요? 저는 제 동아리도 아니면서 남의 동아리에서 정동진으로의 여행을 급결정하는데 급동조하여 수업 빼먹고 놀다오고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공부를 미친 듯이 하지는 않았지만 전공 관련 책도 많이 읽고, 제가 좋아하는 교양 수업도 정말 재미있게 들었죠. 그때는 알바하랴 공부하랴 힘들다고 투정했지만 막상 경쟁 사회에 나와보니 그래도 그때가 좋았다 싶습니다. 새내기 여러분 순수한 대학시절을 만끽하세요~
저두 98학번입니다...
저는 동아리도 학점도 아닌 연애와 알바에 미쳤었나봐요...
소심했던 제 성격에 알바하면서 사람만나는게 좋았구요...그 자신감으로 연애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같이 도서관다니면서 학업도 하게 되더라구요...
다른건 다못해도...연애는 꼭 하세요...
며칠 만나고 헤어지는 그런 연애 말구요...
그사람을 위해 눈물흘려주는 그런 연애요......
저는 98학번....
예전 대학 생활이 하나,둘 떠 오르네요...
지금은 직장생활 화면서 똑같은 일상에 찌들여 살고 있습니다.
1학년 시절 많큼은 원 없이 즐기세요...
군 복무 마치고 와서 부터 시작 해도 늦지 않습니다.
어 차피 군복무 갔다오면......머리가 Reset 되니 까요...
(전 참고로 공군 30개월 복무 했습니다...)
아무튼 대학 입학한지가 벌써 10년이 되다니
세월 한번 참 빠르게 지나 가네요...
저는 03학번 대학생입니다.
저도 아직 대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만.. 얼마전 까지도 저는 가치관의 혼란을 느꼈답니다. 내가 지금 하고싶은 일을 해야하고 그렇게 하고 싶은데.. 현실은 취업걱정이고..
우리 사회가 대학생들에게까지 지식만을 주입하고있습니다. 저혼자 현실을 그리고 사회를 비판하고 손가락질 하고 있으면 뭐합니까?? 그럼 사회는 저를 등돌릴텐데요..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여행도 제대로 못다니고 내가 진정하고 싶은 일을 현실때문에 못하고있습니다. 집안도 넉넉하지 못하다 보니 집에서는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아라는.. 부담도 됩니다. (저에게 주어진 현실을 부정하고 포기한게 아닙니다. 받아들이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그냥 단 한단어로..
""선택""
이아닐까 싶습니다.
이걸 하면 저걸 못하고 모든 토끼를 다 잡을순 없으니까요..그리고 무슨 일을 하든 기회비용이 따르니깐요
전 신입생들이 1학년때 그 선택의 기로에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 끝까지 포기 않고 나아가길 진심으로 빕니다..
저 역시 앞으로 그럴거구요..
지나가는 대학생의 푸념 반 충고 반 이었습니다.^^
저도 99학번입니다.
어찌보면 98,99학번은 과도기 학번 같습니다.
IMF외환위기를 겪은 세대이고,
졸업 후 취업난을 겪은 세대..
위의 선배들은 386의 영향을 받아서 학점보다는 열정에 미쳐라고 했지만..
우리는 취업난으로 학점이 중요해졌던 세대
무엇인가에 미쳐보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중요한 20대에..
하지만 더욱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던 자신의 일에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제 성인이니 말이지요.
모두다 토익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토익보단 영어회화 할 거야 라고 생각하시면 영어회화 하세요.
모두가 자격증~ 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자격증 보단 진정한 컴퓨터 실력자가 될거야 라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하시구요.
시행착오를 겪어도 용서받는 때..
그 시절이 바로 대학생이랍니다.
그리고 사회에 나오면 완벽한 사회인 되기..
잊지 마세요~^^
학점을 무시할 수 없는 게
지금 대학학점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지방대같은 경우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지라도
연고대 평균학점 2.5보다 못한 대접을 받는게 현실이죠.
그리고 요즘은 학부제가 대부분이라
사람사귀는게 사실 좀더 "어렵게"되었구요
또 그놈의 학부제 때문에 좋은학과, 원하는 학과로 가기위해
1학년때부터 학점관리 해야하구요.
대학의 로망을 즐기기에는 현재 취업난이 너무 심합니다.
만약에 대한민국의 분위기가 1995년정도로 돌아간다면
과연 대학의 로망을 즐기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
선배들에게 얽매이지 않겠습니다.
도서관에 처박혀서.. 문닫을 때까지 있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장학금 타고 싶습니다.
영어를 유창하게 하고 싶습니다.
책을 열심히 읽어서 도서관에서 주는 다독상도 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ㅠㅠ
후배들의 앞길을 이렇게 잘 닦아주려는 선배님들의 글들을 보고 매우
감동받았습니다.. 뭘하든 열심히해서 후회하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새내기들은 반드시 주식투자를 해야한다!
미쳐서 즐기면 최고야 못될게 없죠 -_-;;;
그리고 솔찍히 현재 대학의 로망?! 은 없어요;;;
취업 좋게좋게 하려면 스케쥴 1학년떄부터 빡빡하게 잡고
도서관에 처박혀서 고3때처럼 생활해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취업은 커녕 진학도 힘들어요;;;
게다가 영어공부도 확실히 해놓아야 대학원 진학도 유리하구요;;;
좋은 말씀들 많이 쓰셨군요...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점은 '게임'에 너무 빠지지는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대학생활에 지쳐 혹은 인간관계에 지쳐 혹은 고민때문에 의지할 곳을 못찾다가 게임에 중독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구요... 특히 생활이 자유롭고 의지할 만한 데가 적은 지방학생들이 더욱 더 그랬답니다...
지금 와서 가장 후회되는 20대의 큰 실수 중 하나가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게임에 시간을 낭비했다는 겁니다...
새내기 여러분들 세상에 만나야 할 사람들 그리고 봐야 할 곳들이 그리고 공부해야 할 것들이 그리고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게임은 적당히 즐기시고...즐거운 대학생활 되세요...
일단 대학부터 추가합격 붙으면 좋겟어요
백번공감이에요. 전 이제 졸업할때가 다가와서인지, 특히 인간관계에 대해서 더 많이 와닿더라구요- 대학시절이 어떻게보면 '마지막'으로 학교친구 사귀는 때니까요.. 뭐랄까. 순수한 마음으로 좋은 추억 공유하는 좋은 사람들 만나시길바래요 ^^
학부제로인해 고등학교 4,5학년이 된 마당에 학과제 1학년시절의 때를 지금 후배들에게 하라고 하는건 이제 말이 안되죠. 참 학부제 왜만들었는지 몰라요 완전 기초과목에 교양으로 때우는데, 별 도움도 안되는.. 대학재단만 좋은거지요. 제대로 공부하려면 대학원 가란건데, 대학원가도 일만하고 제대로 공부하는것도 없으니..ㅋ 학습기간은 늘어나고 학비도 계속 증가하니 교육정책은 발전하기는 커녕 퇴보하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다들 좋은 말씀들 쓰셨지만 지금 대학생들한테 크게 도움될것 같진 않군요.
05학번이 98학번과 08학번께 드리는글.
참. 예전같지 않는 요즘세상이 싫네요.
보건계열을 올2월에 졸업한 새내기 사회인입니다.
보건계열을 졸업해 국가고시 패스하고 라이센스도있고,
전문직이라면 전문직이고.
학점도 그닥 나쁘지 않는데 뜻대로 안되네요.ㅠㅠ
아직 갓 졸업한 햇병아리이지만......
저는 98학번선배님께는 참, 그때는 놀수있었던게 부럽기도하구요.
08학번후배님께는, 노는것도 좋지만 학점과 토익관리. 그리고 사람관리
꼭 놓치지 말라고하고싶네요. 절대로. 한학기도 놓쳐서는 안됩니다^^
마지막학기때 국가고시를 다같이 공부하며 놀듯 공부하듯했는데
그때처럼 행복했던때가 없었네요..
글 잘 쓰셨네요
나도 98학번이지만, 글쓴이에 전혀 동감이 가질 않는다.
10년사이 세상은 변했다. 캠퍼스 낭만? 웃기지 마라.
비현실적이었던 것에 매달려서 지금에 와서 뒤통수 맞고 있는 우리 세대가
오히려 멍청했다. 현실을 직시해라. 낭만은 결코 밥을 먹여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