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그 가 돌아온다는 소식.

하도 기사로만 돌아온다 돌아오지 않는다 말만 무성하던 적이 많아 믿지 않았던 소식이
사실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을때 기다린건 그 의 앨범과 그 의 노래 하는 모습이었다.

꽤나 오래전에 88체육관에서의 그 의 모습이 마지막 이었으니
이게 얼마만이냐. 서태지........솔직히 너무 하는거 아닌가? 이렇게 기다리게 만들고...



비록 단독 공연은 아니지만 '서태지'가 주관하는 페스티벌 형식의 공연이라는 점은
작년에 있었던 '서태지 없는 서태지공연' 보다는 그 가 나온다는 자체가 어딘가.

'ETP FESTIVAL' 이 진행된다는 말에 바로 티켓팅 하리라 맘 먹었던 터라
예매시간이 열리기만을 학수고대 했던 나였다.

예전에 서태지공연 티켓 하나 구매하려고 컴퓨터앞에서 씨름하던때를 떠올려
이번엔 단단히 준비를 하고 티켓팅에 들어갔다.




'CJ티켓' 에서 진행되는 이번 티켓예매는 벌써부터 '예매준비중'의 페이지를 띄워놓고
나 같은 서태지에 미친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부터 시작 된 'F5' 연타~
예매는 저녁 8시부터 시작이었지만 혹시나 미리 열릴까 7시 넘어서부터 페이지를
열어놓고 새로고침이 시작되었다.

사람들 반응은 벌써 달구어 지기 시작했다.




모두들 긴장한 탓인지 미치겠다는 반응들....

다행히 듀얼 모니터였던 난 한쪽엔 CJ티켓에서의 새로고침 연타를....
한쪽엔 '서태지닷컴'을 열어 놓고는 계속 주시하였다...





엇?

예매하기 버튼이 바뀌었다.!!!!!!!!!!!!!!!!!!!!
몰라 씨~ 눌러~!!!!!!!!




8시 정각에 예매하기 버튼을 눌렀지만 하얀화면만 10분째.
나의 온라인 티켓예매 경험상 페이지가 하얗다고 절대 새로고침을 다시 하면
않된다는걸 알고 있었다.

왜냐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되니까...ㅡ.ㅡ;;;

그냥 기다렸다. 마냥...
20분이 지났을까?

드디어 뭔가 결재해야 할 것만 같은 페이지가 열렸다.





저 페이지가 나오던때가 8시 24분이었다.
8시부터 클릭 한번 했으니 족히 24분을 기다린 셈.
티켓 하나 예매하면서 초반 20여분을 기다려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 이제 열렸으니 조금 천천히 해보자. 이미 절반은 성공한 거지...




그녀와 함께 할 2매의 티켓 매수를 선택하고....





결재화면이다...
결재만 잘 넘어가면 득템이.....느흐흐흐....



이 시점에서 서태지닷컴 반응도 한번 보자.




다들 결재 않되서 미칠라고 하는 상황....





때마침 8시 13분쯤에 서태지 관련 기사가 올라 왔다.

기자님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기사를 쓴건지 혹은 그분도 팬이어서
예매하는 와중에 잘 않되서 기사를 작성했는지 ETP를 EPT 라고 하는 오류도
마다하지 않고 기사를 송고 하는 순발력을 발휘 한다.




자... 이제 끝이 보인다. 드디어 마지막 관문이다.

이 때 시간이 8시 57분이다.
시간이 왜 이렇게 흘렀냐고? 클릭 한번에 10분이상씩 소요되서....ㅡ.ㅡ;;;
저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만 20여분을 기다린듯...

기다리는 와중에 ETPFEST 사이트에 한번 들어가 봤다.

어?
티켓팅 하는 와중에 고새 리뉴얼을 해놨네...
이런 센스쟁이들...





점점 무언가 새로 오픈하고 만들어지는게
정말 그가 돌아오기는 할 모양이다.
내 돈 들여가며 결재 하는 와중에도 반신반의 했는데 점점 실감이 난다고나 할까...




예매완료 인증샷! 이다. 크흣~!

라인업에 비하면 가격은 너무나 싼 가격이지만 어쨌든 내 용돈생활에 있어서는 타격.
몇년만에 보는 공연인데 저 정도 투자는 괜찮겠지....

모든 예매는 9시 14분에 완료 되었고
무려 1시간 14분만에 예매를 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현재 CJ티켓 예매창구 모습.



벌써 내 나이 대비 세월이 얼마나 흘렀지...?
이 글을 보는 몇몇분들은 또 그럴수 있겠지.
'서태지가 그렇게 좋을까...', '티켓 하나 꼭 저렇게까지 해서 끈어야되?'

그래....
서태지가 세계 최고의 뮤지션이라고 말하진 않는다.
서태지가 전 세계에서도 유명한 슈퍼스타라고 말하진 않겠다.

그냥 그는 내게 있어 그가 데뷔하던 92년, 그때 그시절의 내 마음속의 컬렉션이다.
그래서 그의 음악이 좋고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좋다는 이야기다.
그냥 그 뿐이다...

일평생을 살아가면서
내가 좋아하는 여자
내가 좋아하는 음식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좋아하는 취미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하나 정도는 가질 수 있지 않겠는가...
내 인생의 카테고리에서 하나 정도는 미쳐보자....!!!

험난한 세상 어떻게 앞만보며 달려갈수 있겠나.
그러다 지친다....지쳐

난 그래서 '원더걸스'나 '동방신기'를 좋아하는 그 아이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
아무리 노래 못한다고 외모만 이쁘다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을 지언정 그 아이들은
그 무엇도 장애가 되지 않는다. 그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존한다는 자체만으로도
그 아이들에겐 전부다.


즐겨보자. Only One 하나뿐인 인생.





p.s 맨슨님 그때 봐요~ 잇힝~!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마스타。

트랙백 주소 :: http://masta.tistory.com/trackback/951 관련글 쓰기

  1. Subject: ETPFEST 2008 예매완료!

    Tracked from Arzhna On-Line :: T 2008/06/25 13:47  삭제

    무려 1시간 15분만에 예매완료했습니다!!! ETPFEST 2008!!!오늘 오후 8시부터 1차 티켓이 오픈됐는데 30분 전부터 로그인해놓고 세션 끊기지 않게 5분에 한번씩 리프레쉬 해주면서 대기 했습니다.그러나 8시 땡하자마자 먹통이 되더니 1시간동안 하얀화면과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메시지만 보여주네요. ㅜㅜ거의 포기 분위기였다가 혹시나하는 마음에 불여우+ietab으로 접속시도하니이게 왠일 한방에 뽝!!! 접속이 되는게 아닙니까!! 후후...

  2. Subject: 서태지를상업적이라고 욕하지 말아라!!

    Tracked from Ochodal Communication 2008/06/25 19:53  삭제

    나는 1989년 생이다.. 서태지가 주로 활동했던 90년대 초반에 있던일은 거의 모른다.. 아니 전혀 모른다고 할수도 있다. 필자는 초등생부터 가요라는게 무엇인지 알았고, 그때 HOT, 젝키, 핑클, SES, 유승준, 김...

  3. Subject: [올블로그 티페이퍼] 올 여름 휴가 어디가 좋을까요?

    Tracked from 올블로그 티페이퍼 2008/07/02 14:42  삭제

    37,839 명에게 발송된 올블로그 티페이퍼 제 19 호에 이 글이 실렸답니다.^^; 확인해보러 가시겠어요?